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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활꿀팁

자동차 제조사가 알려주지 않는 트렁크 적재공간의 비밀! SAE? ISO3832?

   


자동차 제조사가 알려주지 않는 트렁크 적재공간의 비밀! SAE? ISO3832? 

 

사진, 브랜드사 홈페이지 발취 | 글, 연못구름


최근 SUV는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을 중심에서 이끌고 있습니다. SUV의 경우 넓은 실내공간과 트렁크 적재공간을 가지고 있다보니 패밀리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레저 문화가 확산되면서 주말 등을 이용해서 넉넉하게 짐을 수납할 수 있는 차량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소형 SUV가 대형 SUV 보다 더 큰 트렁크 적재용량을 제공?

 

 

상남자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대형 SUV 레인지로버는 전장이 5m가 넘는 긴 차체를 가지고 있는데... 포드사의 소형 SUV 이스케이프 보다 작은 트렁크 적재 용량(971리터)의 트렁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될 수 있을까요?



* 트렁크 적재공간 기사 자료 인용(자동차 제조사 언론 발표자료)


대형 SUV 레인지로버 909 리터 


소형 SUV 이스케이브 917 리터  



그렇다면 포드 이스케이프의 트렁크 공간이 대형 SUV인 레인지로버(909리터) 보다 더 넓은 적재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아리송???



제조사 밝히지 않는 엉터리 트렁크 공간 표기!

 

▲ 사진 : 싼타페 DM



국산 SUV를 대표하는 중형 SUV 싼타페는 516리터, 대형 SUV BMW X5는 620리터, 최근에 롱보디로 출시된 티볼리 에어의 경우 720 리터로 표기되어 있는데, 소형 SUV인 이스케이프(971L)보다도 훨씬 작은 트렁크 적재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되는 것일까요? 이유는 자동차 제조사가 트렁크를 측정하는 방식을 정확하게 공지하지 않고 표기하고 있으며, 국가별로 자신들의 마케팅에 유리한 방향으로 표기하기 때문입니다.





트렁크 적재공간 측정 방식 : 미국 SAE / 유럽 ISO3832(VDA) 어떤 차이?

 

 

미국 SAE 방식


국내 자동차 트렁크 적재공간을 측정하는 기준을 제조사에서 자사 홈페이지 등에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기 때문에, 글로벌에서 사용되는 2가지 방식을 소개하면, 미국은 SAE 방식을 사용하며, 유럽은 ISO3832(VDA) 방식을 사용합니다.

   


자동차의 형상(예:세단과 SUV)에 따라서 측정하는 방법이 다른데 SAE 방식에서 세단 트렁크의 크기를 측정할 때에는 크기가 각기 다른 7개의 박스를 넣고, 남은 공간에 6리터 박스를 채우는 방식으로 트렁크 적재공간을 측정합니다. 





반면, SUV의 경우 위에 공식을 이용해서 트렁크 적재공간을 측정합니다. 한마디로 같은 방식이라고 하더라도 세단과 SUV를 측정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죠! 측정하는 방식이 다른 이유는 세단과 달리 SUV는 천장이 높기 때문입니다.






미국 측정 방식보다 정확하다고 할 수 있는 유럽 ISO3832(VDA) 측정방식!

 


 

유럽 ISO3832(VDA) 방식


ISO3832 방식은 벽돌만한 크기의 1L 박스를 이용해서 트렁크 적재용량을 측정합니다. 





1L 박스의 크기는 200mm * 100 mm * 50 mm 사이즈로 해당 박스가 500개 들어가면 500 L의 트렁크 적재용량을 가지고 있다고 표기하며 1000개가 들어가면 1000 L의 트렁크 적재공간으로 표기합니다. 





트렁크의 용량을 측정할 때 기준은 시트 등받이 최상단 높이까지를 측정(첫 번째/두 번째 이미지) 하며, 최대 트렁크 용량으로 표기하는 경우는 (세 번째 이미지) 할 때에는 모든 공간에 1리터짜리 박스를 넣고 측정합니다.





자동차 제조사 마음대로 표기 하고 있는 트렁크 적재용량, 정부는 "나 몰라"

 

 


국내 트렁크 용량을 측정하는 기준은 유럽에서 사용하는 ISO3832:2002 대응 국제표준 방식을 일반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렁크 적재 공간을 측정하는 기준에는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많은 자동차 제조사는 소비자를 현혹될 수 있는 내용으로 지나치게 과장시키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서 본 것 처럼 소형 이스케이프가 대형 레인지로버 보다도 더 크게 표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사진 : 티볼리 VS 티볼리에어



 

 

 


 

자동차 트렁크 엉터리 용량 표기!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비싼 돈을 지불하고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는 자신이 구입한 차량에 대해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아야 마땅합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트렁크 용량 표기는 안전이나 주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지정된 법규가 따로 없고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차량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즉 별도의 인증을 받지 않고 자동차 제조사에서 발표한 내용을 그대로 믿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되는 것이죠! 또한 이런 자료를 포털사이트에서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결국 소비자만 피해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인 현대차와 기아차는 글로벌 5위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홈페이지에 방문해 보면 트렁크 적재용량에 대한 수치는 일부 차량에만 표기 되어 있으며 어떤 기준으로 측정했는지 기준을 찾기 힘들거나 아직도 기준이 표기조차 되어 있지 않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대한민국의 자동차 문화 발전을 위해서라도 정확한 기준을 제시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트렁크 엉터리 용량 표기와 관련해서 관련 단체나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 개선을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