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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 자동차 Hot 이슈

엉터리 자동차 트렁크 용량 측정방식! 진실과 오해-luggage volume iso 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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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못구름입니다!

최근 SUV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것 같네요!

이유는 레저문화가 확산되면서 좀 더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가진 차량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네요!

<이미지출처:구글이미지>

 

SUV의 인기로 인해서... 최근에는 자동차 제조사에서 소형 SUV까지 출시하는 상황이며, 작년에 출시되어서 사랑을 받고 있는 쌍용자동차 <티볼리>는 위태한 쌍용차의 부활을 이끌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티볼리 롱바디인 트렁크 용량이 넓어진 <티볼리 에어>를 선보였습니다.

 

※티볼리 에어 리뷰참고​

http://lastzone.com/662

  

SUV를 구입하려고 고민할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중에 한가지가 트렁크의 적재용량인데... 과연 자동차 제조사에서 공개하는 수치를 믿을 수 있을까요?

 

자동차 제조사에서 말하는 트렁크의 용량? 그대로 믿을 수 있을까?

국내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혼다 CR-V는 국내에서는 1053L 트렁크 적재용량을 가지고 있다고 표기 되지만, 유럽에서는 589L로 표기가 됩니다.

상남자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대형 SUV 레인지로버(909리터) 5M 긴 차체를 가지고 있는데... 포드사의 소형 SUV 이스케이프 보다 작은 용량(917리터)의 트렁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포드 이스케이프의 트렁크 공간이 대형 SUV인 레이지로버(909리터)와 비슷하거나 더 넓은 적재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국산 SUV를 대표하는 싼타페는 516리터, BMW X5는 620리터, 최근에 롱바디로 출시된 티볼리 에어의 경우 720 리터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 마음대로 표기가 되고 있는 트렁크 용량, 정부는 "나몰라"

 

국내 트렁크 용량을 측정하는 기준은 유럽에서 사용하는 ISO3832:2002 대응국제표준 방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렁크 적재 공간을 측정하는 기준에는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소비자가 현혹될 수 있는 내용으로 지나치게 과장시키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트렁크 용량 표기는 안전이나 주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지정된 법규가 따로 없어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차량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측정방식에 따라서 얼마나 차이가 발생되길래...

<이미지출처:CARS.COM>

두 차량에 동일한 물건을 수납했지만 측정방식에 따라서 2배 정도의 적재용량 차이가 발생됩니다. 상기 이미지를 보면 포드SUV 의 경우 23.8 cu ft로 표기가 되어 있으며 오른쪽 승용차의 경우 13.2 cu ft 로 무려 80% 이상의 공간 차이가 발생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는 리터 단위로 용량을 표기하지만 해외는 cu ft(큐빅인치)를 사용합니다

*1 CUFT = 1 ft^3 = (0.3048m)^3 = 0.02832 ㎥ = 28.317 ℓ (리터) 입니다.

 

어떻게 측정하길래...이렇게 차이가 발생되는거지?

 

트렁크 공간을 측정하는 기본 공식은 유럽식이나 미국식이나 동일합니다!

부피나 용량을 측정하는 공식 = 길이* 폭*높이

 

하지만 자동차를 구조를 살펴보면 트렁크 공간에 해당되는

1) D필러 형상

2) 자동차 내부의 각도(굴곡)

3) 뒷바퀴 휠하우스의 형상

4) 2열시트의 형상

6) 3열 시트의 폴딩 방식 및 위치

7) 트렁크 하단에 수납공간

공간을 포함하는 경우와 제외하는 경우 최대 2배 정도까지 트렁크 적재용량에 차이가 발생됩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소비자가 잘 인지할 수 없는 이런 부분을 악용해서 활용해서 작은 트렁크 공간을 뻥하고 교묘하게 마케팅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제조사의 경우 실제 사용할 수 없는 죽은 공간까지도 적재용량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SUV의 경우 중간 붉은색 화살표 위에 공간(머리 공간)은 실제 활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에 측정 방식에 따라서 큰 차이점을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을까요?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1리터 정도의 벽돌만한 사이즈의 블랙을 이용해서 실제 수납해 보는 것이 비교적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구글이미지>

 

벽돌 정도의 사이즈라면 길이가 20cm*폭 10cm*높이 5cm 정도이기 때문에 1장=1리터 정도가 될 수 있고, 블럭을 쌓을수 있는 갯수가 실제 트렁크의 적재용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구글이미지>

 

자동차 트렁크 엉터리 용량 표기! 지금이라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비싼 돈을 지불하고 차량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자신이 구입하는 차량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트렁크 용량 표기는 안전이나 주행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적인 요인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지정된 법규가 없는 상황입니다. 즉 별도의 인증을 받지 않고 자동차 제조사에서 발표한 내용을 그대로 믿어야 하는 상황인 것이죠! 

또한 트렁크 용량이 허위로 표기 되었더라도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가 피해 상황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공정위의 재제 범위에서는 멀어집니다. 글로벌 10대 제조사인 대한민국의 자동차 문화 발전을 위해서라도 정확한 기준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트렁크 엉터리 용량 표기와 관련해서 관련단체나 정부의 적극적은 개선태도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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