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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글뽀글 물생활

알비노 퍼플 턱시도 / 고정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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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키우는 고정구피중에서 의도하지 않게 한참을 키웠던 알비노 퍼플 턱시도 고정구피 소개합니다. 

 

이 아이들의 특징은 네온블루슈퍼화이트 처럼 푸른 형광색의 꼬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비슷하지만

다른점으로는 몸통 전반이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

 

고정구피중에서 메탈 계열의 화려한 문양을 제외한다면 색상면에서는 이보다 더 화려한 색상을 보여주는

고정구피도 별로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푸른색에서 보라색의 다양한 색상을 보여줍니다.

 

조명이 받쳐주는 경우라면 더욱 화려한 자태를 보여줍니다.^^

  

퍼플 턱시도를 기르게 된 배경은 대만에 알려진 브리더를 통해서 수입된 알비노 풀레드의 

F2 세대를 가까운 지인에게 분양 받았었습니다.

 

F1 세대에 발현되지 않았던 형질이 제가 받은 F2세대의 다음세대인 F3세대에서 발현되게 되었으며,

비율로는 50여 마리중에서 2마리 정도가 퍼플 턱시도가 나오더군요.

 

관련으로 조사해 보니, 알풀의 발색을 높이고자 외국 브리더 중에 형질이 다른 고정구피를 한번씩 교미하면서 발색을 유지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구피들이 예초부터 고정 구피가 있고, 믹스구피가 있었던 것은 아닌 것 처럼,

원하는 형질을 가진 개체끼리 교미를 시켜 원하는 형질이 나오면 고정률을 높이기 위해서 해당 개체끼리만 교미를

시키는 것이 고정구피의 시작인 것과 마찬가지로 고정구피의 발색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비슷한 사례로 블루토파즈 포카리 고정구피의 경우도 치어를 낳게 되면 슈퍼화이트와 블루토파즈 2가지 형질의 고정 구피가 나오는데,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 낸 것이 고정구피라는 것이겠죠^^

 

* 해당 개체는 마음씨 착한 분께 무료로 분양해 드렸는데, 아주 잘 키워주셔서 지금은 제가 더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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